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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토론 방송중 "개XX" 표현 논란
2012-05-27 12:39:29 2012-05-27 12:39:4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민 다수가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 생방송에서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까?
 
대표적인 보수논객을 자처하고 있는 전원책 자유기업원장이 지난 26일 방송된  <KBS 1TV 심야토론>에서 통합진보당의 종북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김정일과 김정은 체제를 추종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어렵느냐"며 "쉽게 말해 '김정일, 김정은 개XX냐, 개XX'라고 하면 종북세력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송 진행자인 왕상한 서강대 교수는 "방송용어를 사용해달라"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자 전 변호사는 "그럼 김정일 김정은이 개XX지 아니냐. 이게 왜 방송용어로 나쁘냐. 만약에 대답을 못하고 피하면 그건 종북세력"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종북세력 국회입성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박상철 경기대 교수,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등이 함께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전 원장의 막말이 나간 이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전 원장은 8년전 성인인터넷방송에서의 막말로 논란을 빚었던 김용민 시사평론가에 대해서는 "유권자를 모멸하는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어 네티즌들이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북한과 김정일 부자를 비판하기 위해 굳이 지상파에서 '개XX'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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