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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2개월 후 경제 본격 회복 여건 마련될 것"
2012-05-23 16:30:15 2012-05-23 16:30:51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최근 그리스를 시작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불붙는 등 대외 악재가 거듭되고 있지만 "우리경제는 위기에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 산업단지공단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외 지표를 보면 종전보다 우리나라 체질이 강화됐다"며 "우리경제가 위기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올해 성장률도 아주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크게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도 목표보다 초과달성할 것이고 물가도 괜찮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 경제는 소득, 소비가 회복되고 있고 수출이 불황기에 저가수주한 선박과 휴대폰 생산기지 해외이전 등으로 기대보단 못하지만 나머지는 상당히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2분기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라며 "5월 초의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결과가 시장의 기대와 반대로 나와서 시장이 출렁거린다"고 우려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사이에 상당히 숨가쁘게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이 시기가 지나면 어떤 방향으로든 가닥이 잡혀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제가 본격 회복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유로존 문제가 시간은 걸리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해결을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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