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라이벌 문재인-김두관, 22일 공동토크쇼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경남추모문화제 참석
2012-05-18 10:44:51 2012-05-18 11:04:33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야권의 최대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문재인 당선자(부산 사상)와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한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22일 저녁 7시 BC 경남홀에서 열리는 '노무현이 꿈꾸는 나라'로 명명된 추모문화제에서 두 사람은 권영길 의원(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함께 '새로운 희망 2012'에 함께 참석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날 열리는 추모문화제는 토크(Talk)와 음악, 영상이 함께 어우러질 예정으로 두 개의 토크쇼를 준비했다.
 
첫번째는 '낙선 멘붕' 토크쇼로 문성근, 문성현, 김경수, 정영훈 등 19대 총선 낙선자들이 '멘탈붕괴' 탈출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사회자는 파업에 참여중인 MBC경남의 오정남 아나운서다.
 
이어 두번째는 '새로운 희망 2012’ 토크쇼로 김두관 도지사, 문재인 이사장, 권영길 의원이 3주기 추모공연이 갖는 의미와 노 대통령이 남긴 시대정신과 가치, 그리고 역할이 무엇인지를 듣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자신의 역할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세 사람이 대중들 앞에서 한 자리에 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문재인, 김두관 두 사람은 유력한 야권의 대선 후보들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매진 행진을 기록했던 강풀 디자인의 기획상품과 봉하장터 친환경 농산물도 현장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문화제는 5월 한달 동안 경남을 비롯해 서울, 대전, 부산, 전주, 광주, 대구, 제주 등 8곳에서 이어져 왔으며, 공식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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