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진보당이 출범 이후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논란을 낳았던 당내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공개한다. 비례경선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관리와 각종 부정이 자행됐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 관계자는 "부실관리와 부정선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털어놨다. 당 중앙선관위 및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사퇴 촉구도 이어질 전망이다.
진보당은 지난 3월 19대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자를 당원들의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그런데 비례대표 순위를 정하는 당내 경선에서 대규모 부정선거가 자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홍역을 앓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비례대표 당선자 6명 가운데 개방형 명부를 제외한 일반명부 3명이 모두 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진보당은 엄청난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례대표의 부정이 밝혀지면, 자체조사라는 모호한 태도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조속히 검찰조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촉구, 진보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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