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화자산 중 달러화 비중 2007년 이후 최저
2012-03-30 12:00:00 2012-03-30 13:21:41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한국은행이 외환자산 가운데 달러화 비중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등을 제외한 운용 외화자산에서 미 달러화 표시 자산의 비중은 60.5%로 전년말보다 3.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에서 달러화 비중은 관련 자료가 처음 공개된 2007년(64.6%) 이후 2008년 64.5%, 2009년 63.1%등으로 감소추세였다. 지난  2010년에는 63.7%로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2011년 들어 비중이 또 줄어든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전년말에 비해 148억달러 증가한 3064억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자산은 113억달러, IMF포지션은 15억달러 각각 증가했고 금은 두 차례에 걸쳐 40t을 매입하면서 21억달러 늘어났다.
 
보유자산별로 나눠보면 위탁자산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유동성 확보 등으로 늘어난 반면, 수익성 자산은 2.8%포인트 감소했다.
 
한은은 "지난해 일본 대지진, 유럽지역 재정위기, 미국 및 주요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강등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 등으로 외화자산의 안전성 및 자산가치 보전에 중점을 두고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135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783억원 감소했다.
 
외화자산 운용규모 확대에도 국제금리 및 원화환율(연평균 기준)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이자가 감소한 데다 통화안정증권 및 환매조건부매각증권의 이자비용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
 
영업수익은 18조3385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9026억원 증가했는데 국제금리 하락 등으로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1조6281억원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영업비용은 14조3089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433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유가증권매매손과 지급이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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