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2050선 돌파..IT에 건설·정유 합세(10:17)

현대차 그룹 '희비교차'..정책테마, 세종시·신공항株 강세

2012-03-20 10:24:41 ㅣ 2012-03-20 10:25: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가 2050선을 돌파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5.74포인트(0.28%) 상승한 2052.74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애플이 사상 처음 배당,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그리스 국채 CDS 보험금 지급 규모도 예상보다 낮게 책정돼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가 올랐고, 유로화도 달러 대비 사흘째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관이 매수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유통(+174억), 운송장비(+134억), 서비스(+116억)를 중심으로 기관은 모두 6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80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은 148억원 매도 우위다.

전기전자(+0.94%), 서비스(+0.52%), 건설(+0.47%), 섬유의복(+0.4%) 순으로 오르는 반면, 기계(-0.91%), 음식료(-0.81%), 증권(-0.5%) 등은 내리고 있다.

정유주가 정제마진 반등에 따라 나란히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3.24%, S-Oil(010950), GS(078930)도 2% 내외로 상승 중이다.

삼성물산(000830)이 사우디아라비아 도시철도사업 참여가 가시화되면서 2.44%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날 약 8개월 만에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2050선이라는 마디지수, 저항선을 뚫는 데에 IT주가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19% 올라 역사적인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034220)가 2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에 1.89% 상승 중이다.

현대차 그룹이 최근 지주사 전환을 위한 구도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은 현대글로비스(086280)가 2.51% 내림세, 현대위아(011210)는 블록딜 이슈를 딛고 5거래일 만에 반등해 0.78%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하락으로 기울었다. 0.73포인트(0.14%) 내린 539.1포인트다.

개인이 79억원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억원, 13억원 순매도다.

태광(023160), 성광벤드(014620) 등 피팅주들이 성장,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3% 상승 중이다.

파라다이스(034230)가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2.53% 오르고 있다.

음원 관련주와 와이브로주가 하락으로 기울었다. 소리바다(053110), 로엔(016170)이 3~4일 만에 하락하며 2%대로 내리고 있다.

선거 정책 테마인 신공항주와 세종시 관련주가 강세다. 동방선기(099410), 영화금속(012280), 대주산업(003310), 프럼파스트(035200) 등이 6%~상한가까지 뛰어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5원 내린 1120.95원으로 사흘째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