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취업자 10명 중 6명 '직장 불안해'
10년간 청년취업자 30만↓ 고령취업자↑
입력 : 2012-03-18 13:34:07 수정 : 2012-03-18 13:34:36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의 취업자 10명 중 6명이 직장을 잃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특히 남성의 불안감이 여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1 사회조사'와 '2010 인구주택취업구조' 자료를 분석해 서울시민의 취업구조와 관련한 통계를 18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취업자 중 직장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시민은 61.4%, 이 중 매우 불안감을 느낀다는 대답은 19.9% 였다.
 
불안감을 느끼는 비중은 남성이 64.5%, 여성 57.1%였고, 불안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대답은 남성이 35.4%, 여성이 42.9%로 나타나 남성의 불안감이 훨씬 컸다.
 
가정생활과 일에 관련해서는 취업자 중 58.2%가 일을 우선시했고, 일과 가정생활 둘 다 비슷하다는 대답이 32.1%, 가정생활이 우선이라는 답변은 9.7%였다.
 
남성 취업자는 65.5%가 일을 우선시한데 반해 여성 취업자는 47.6%만 그렇다고 답했다.
 
2011년 서울지역 취업자는 501만2000명으로 10년 새 28만5000명이 늘었지만, 청장년층 취업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고령남성의 취업자수는 2008년부터 15~29세 청년층 취업자를 추월해 지난해에는 11만2000명 많아졌다.
 
여성은 25~29세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다가 30대에 줄어드는 10년 전과 비슷한 패턴으로 출산과 육아를 위해 여전히 취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형태는 중년층은 기능원과 장치·기계조작조립원·관리직, 고령층은 단순노무직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들 직업의 청년층 비중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아 연령대별 일자리 형태가 달랐다.
 
15~29세 청년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업은 전문가 26.2%, 사무직 종사자 26.3%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층과 중년층이 세대간 학력수준 차이가 크고, 중년층 일자리가 청년층이 기피하는 직종으로 나타나고 있어 베이붐 세대인 중년층의 은퇴가 고학력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로 바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학력별로는 2011년 서울 취업자 중 대졸이상이 240만5000명으로 48%, 고졸은 192만4000명으로 38.4%를 차지했고, 직업별로는 전문가와 사무직 종사자는 증가하고, 판매원과 기능원은 감소해 전문가와 사무직 종사자가 전체의 45.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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