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물가 상승 압력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새 학기 준비로 들뜬 학생과 달리 학부모들은 문구용품과 참고서 등의 가격이 부쩍 올라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문방구 용품 가격 상승률이 전년 대비 10.6%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3.4%에 비해 3배 가까이 뛴 것이다.
문구 용품 가격 상승률은 2010년에는 2~3%였다가 지난해부터 8~9%오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작년 가을 학기부터는 10% 이상 뛰어올라 5개월 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공책은 11.7%,메모지는 13.7%, 필기구는 15.5% 치솟았으며 미술 용품인 스케치북(4.8%)과 회화용구(8.2%)도 큰 폭으로 올랐다.
새학기에 필요한 학습 참고서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초등학교 참고서는 전년 대비 7.1% 상승했으며 지난해 한 차례 가격을 올렸던 중학교와 고등학교 참고서는 각각 1%, 2.3%로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문구업체들이 지난해 가격을 인상한 뒤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세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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