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서울 마포(을) 예비후보인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24일 당이 정한 여성 지역구 의무 공천 15%룰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3인 경선 결정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결정한 여성 지역구 의무공천 15%는 온데간데 없는 구호에 그쳤다"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단 한 번도 당의 결정에 거스르지 않았다"며 "국회의원이 되고 당이 어려울 때마다 당직을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 하더라도 제 자신의 안위보다 당과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몸사리지 않고 모든 것을 바쳐 노력했다"며 "그 결과가 이렇게 돌아온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다면평가 등 합산 결과 저 김유정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2위를 한 후보와는 큰 점수 차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0점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수후보를 주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경쟁력있는 여성은 여성 공천에 포함될 수 있다고 자신했었고, 최소한 양자구도로 만들어주는 것이 당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여성 15% 의무공천을 말하지 않는 게 옳았다"며 "누가 앞으로 몸사리지 않고 일하겠나"고 분노했다.
그는 "다음주 월요일 발표한다고 알고 있었고, 아침 최고위에 참석해서도 몰랐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표와 다른 지도부와는 말하지 못했다"며 "재심청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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