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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명숙, 지도부와 허니문 끝나간다"
민주당 비판에 해명... 김진표 사퇴론에는 "숙고하실 것"
2012-02-13 11:27:40 2012-02-13 11:27:5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13일 당에 쏟아지는 일련의 비판들에 대해 "한명숙 대표와 새 지도부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있는 시점"이라고 해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주부터는 대표부터 책임 있게 나서서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에서의 애매한 태도와 조용환 헌법재판관 선출안 부결 후폭풍 등으로 조국 서울대 교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으로부터 날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취임 후 기본적인 인사를 하고 당무파악 장악과정에 시간을 보내셨다"면서 "특히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긴박한 시간들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과제들에 대한 방침이 뒷순위로 밀려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내대책에서 연거푸 구멍이 뚫렸던 것은 사실이고 이런 모습이 특히 조용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부결됨으로 인해서 안이하고 자만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며 "그러나 기대가 높아져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자만에 빠져 있는 상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초에 총선이 박근혜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 지우기가 시작되면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다"며 "그래서 연대를 넘어 보다 분명하고 확실한 승리의 대안으로 통합을 생각하고 대통합을 추진하려 했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본질적 자만에 빠져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퇴론이 불거지고 있는 김진표 원내대표에 대해선 "김 원내대표께서도 숙고하실 것"이라며 "본인에게 모아지고 있는 일정한 비판의 여론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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