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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천신청 713명 몰려...경쟁률 2.9대1
수도권·호남 '인기'... TK는 '썰렁'
2012-02-12 16:13:33 2012-02-12 16:13:3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신청이 마무리됐다. 전국 245개 지역구에 713명이 몰려 2.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접수된 이 같은 결과를 담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신청 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에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서울에서는 48개 지역구에서 남성 170명과 여성 21명 등 191명이 지원해 3.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에서는 11명이 공천을 받을 수 있지만, 남성 46명과 여성 3명 등 무려 49명이 몰려 4.45:1을 기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서울 용산과 광진(갑), 동대문(갑), 중랑(을), 마포(을), 송파(병), 경기 성남 수정 등 7개 선거구는 8명이 공천을 신청해 최다 후보자 등록지역이 됐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아성이 공고한 TK(대구·경북) 지역에는 각각 0.8:1, 0.7:1로 경쟁률이 저조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지원자가 3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공천 신청자 중 남성이 664명, 여성이 49명으로 성비간 불균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30일 서거한 김근태 상임고문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과 경북 경주 등 15개 지역구에서는 출마를 희망하는 지원자가 없어 미등록 지역으로 분류됐다.
 
임 사무총장은 "이번에 후보자 공모하면서 의미를 두고 노력한 것은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민주당의 스마트정당화"라며 "후보 접수를 인터넷으로 접수했다. 이른바 페이퍼리스, 서류를 없애고 완전히 인터넷으로 서류접수를 하는 체계를 국회의원 공모를 통해서 갖췄다는 점"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공천신청 결과를 총론적으로 평가하면 그 어느 때보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 변화, 정권교체의 요구가 높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분들이 많이 참여해서 공심위가 이런 분들을 잘 공천해주시면 19대 국회는 서민들 곁에서 일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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