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아웃도어 시장 올해 더욱 치열한 각축전 예고
기존 업체들 유통망 확보에 열올려
빈폴 아웃도어 등 새로운 브랜드 10개 입성
2012-01-21 08:00:00 2012-01-21 08:00:00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올해 아웃도어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양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견 아웃도어 업체들의 매장 확장이 두드러질 전망과 함께 대기업의 아웃도어 진출로 시장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올해 아웃도어 업체 중 블랙야크가 가장 몸집을 불리는데 열을 올린다.
 
지난해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랙야크는 지난해 240여개였던 매장을 올해 285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형매장 언양점(396.6m²)과 함께 역촌점, 부산 범어사점 울산 동구점 등의 가두점 매장을 내달 오픈하며 현대백화점 부산점, 동탄 엔터식스 매장 등에도 입점해 백화점에도 활발히 진출할 전략이다.
 
네파는 현재 250개의 매장에서 270~280개의 매장으로 시장 확대할 목표에 기존의 소형 매장들도 중대형으로 넓혀 유통망 재정비에 돌입한다.
 
이희수 평안L&C 마케팅팀 파트장은 "올해 매장 확대와 함께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들의 규모를 넓히는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며 "개선된 유통망을 통해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 아웃도어브랜드 매장안 전경
 
강자 K2는 올해 10개의 매장을 추가하며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202개로 마무리지었던 매장을 올해 225개로 늘려잡는다.
 
양희수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 마케팅팀 차장은 "코오롱스포츠도 올해 매장을 20개정도 추가해 늘릴 계획이다"며 "특히 수도권 거점의 매장들을 대형화하여 유통망을 보다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강력한 후발주자들이 시장 진출을 대기하고 있어 올해 아웃도어 대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제일모직(001300)이 올 춘하 시즌 런칭하는 '빈폴 아웃도어'는 올해 총 40개 매장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20개 매장 오픈이 확정된 상태다.
 
 ▲ 빈폴 아웃도어 제품사진
 
빈폴 아웃도어는 단독 매장 형식으로 영업되며 백화점보다는 대리점 오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을 필두로 백화점내 내달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3월에는 서울지역과 지방 광역시 부근 대리점 개점에 총력을 기울인다.
 
에프앤에프의 아웃도어 브랜드 '더 도어'는 3월 논현동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하며 패션그룹형지는 여성전용 '와일드로즈'에 이어 '노스케이프'를 런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총 10여개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올해 새롭게 출시돼 시장은 포화상태의 정점에 치닫을 전망이다.
 
아웃도어업체 관계자는 "거침없는 아웃도어 시장 팽창은 유통망이 이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개성과 특성, 기술력을 잘 갖춰야 퇴출되지 않고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