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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신임 이사장에 박철규 전 기재부 실장
"'마케터 마인드'로 中企 업무지원"
2012-01-18 14:00:00 2012-01-18 14:19:3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한달 넘게 공석이었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박철규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취임했다.
 
박철규 신임 이사장(사진)은 1957년생으로 경북 경주고, 영남대 법학과, 미국 미시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밟았다.
 
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과장,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회 기획총괄국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총괄기획국장,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유럽발 재정위기와 이란 사태 등 대내외 상황이 어려운 만큼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중소기업들이 닥쳐올 위기와 악조건을 헤쳐갈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통한 유동성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직 입문 이후 줄곧 경제 정책 입안에만 몸을 담아온 박 이사장은 "정책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수만큼이나 많은 중소기업 문제의 해답도 바로 현장에 있다"며 "발로 구석구석 찾아 눈으로 많이 보고 귀로 들으며, 머리로 치열하게 정책을 고민해 입으로 충분히 알리는 노력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또 직원들에게 열정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의 업무가 단순한 일상(Daily Routine)이 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고, 앞으로는 고객의 잠재적 욕구를 읽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마케터의 마인드로 공정·신속·친절한 일처리를 하라"고 당부했다.
 
취임식 이후 박 이사장은 인천남동공단에 있는 밸브제조업체인 유니락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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