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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정책금융公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간격 메울 것"
저축은행 똑같은 상황 와도 수술할 것
2012-01-18 10:21:22 2012-01-18 14:53:46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8일 "중소기업만 벗어나면 지원이 단절되는데 정책금융공사 등을 활용해 이(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격을 메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경영자 조찬 강연에서 "중소기업 생태계가 잘 운용되도록 해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사이가 단절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기존 투자자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면서 새로운 투자자를 모으는 것"이라며 "연내 출범을 목표로 투자자들이 잘 빠져나가고 들어올 수 있는 새로운 경쟁매매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저축은행 구조조정은 뇌관을 뽑아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었다"며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을 수술에 빗대 "이번 구조조정은 공적자금이라는 마취제 없이 수술에 들어가 사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린 것"이라며 "마취제가 없더라도 수술이 필요하면 똑같은 상황이 와도 수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강연을 마치고 저축은행의 추가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것은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이제는 시장에서 상시적으로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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