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삼성, 올해 47조 8000억원 투자..사상 최대
'사상최대' 신규인력 2만6천명 채용
2012-01-17 10:33:32 2012-01-17 10:35:13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앵커 : 삼성이 사상최대 투자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관련 소식 삼성그룹에 나가 있는 이형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 네. 삼성그룹은 오늘 올해 47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분야별로는 ▲시설투자에 31조원(11%↑) ▲R&D 투자에 13조6000억원(13%↑) ▲자본투자에 3조2000억원(10%↑)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시설투자에는 미국 오스틴 공장 확장과 중국 반도체 공장 신설, 바이오로직스 공장 건설 비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연구개발비용에는 올해 소프트웨어 강화를 위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투자는 지분투자도 있지만 예고대로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인수합병 비용이 늘어났습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1000명 늘어난 2만6000명 수준으로 정했습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대졸 신입사원 9000명, 경력직원 5000명, 고졸을 포함한 기능직원 1만2000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지난해보다 고졸 인력 충원이 1000명이 더 늘어나 9000명을 채용합니다.
 
앵커 : 예년보다 투자계획이나 채용규모 발표가 늦었습니다. 왜 발표가 늦어졌나요?
 
기자 : 네. 지난해 이미 삼성그룹은 투자는 공격적으로 인력 채용은 줄이기로 내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보다 신규인력 채용을 10%~15% 줄이기로 이미 결정을 다 했었거든요.
 
하지만 올해 초 삼성 신년하례회때 이건희 회장이 채용도 늘리겠다고 말하면서 모든 수치가 다 달라지게 된거죠.
 
어떻게 보면 투자보다 인력 채용이 기업 입장에서는 훨씬 어려운 부분이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 이렇게 경기가 불확실할 때 정상적인 경영자적 입장에서는 신규 인력 채용을 줄이는게 맞는데, 이 회장은 역으로 사람을 많이 뽑겠다고 한거죠.
 
그 당시 이 회장의 발언을 잘 들어보면 '산술적으로 보면'이라고 전제를 했는데, 그게 바로 '이미 신규채용 자체를 줄이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확정됐지만'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회장은 그런 내부 결정을 뒤집고 신규인력 채용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대승적 차원의 결정이라고 보는데요. 저도 신년하례회 현장에서 이 회장이 신규채용을 늘린다는 발언을 접했을때 상당히 놀랐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대기업들도 올해 채용을 줄이기 어렵게 된거죠. 어쨌든 오늘 발표대로라면 삼성그룹은 지난해에 비해 4% 늘어난 규모의 신규인력을 올해 안에 채용하게 됩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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