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사관계, 민주화운동 이후 가장 안정적
2011년 파업 65건·근로손실일수 42만9000일
입력 : 2012-01-10 15:01:11 수정 : 2012-01-10 15:01:1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산업현장의 노사관계는 민주화운동 이후 가장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 우리나라 노사분규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발생한 파업 65건, 근로손실일수는 42만9000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과 비교해 지난해 파업과 근로손실일수는 각각 24.4%·16% 줄었다.
 
파업은 지난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최저치며, 파업으로 발생한 사회적 손실을 나타내는 근로손실일수도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 1000명당 근로손실일수는 24.7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26.8일(2008년 기준)보다 낮았다.
 
상급 단체별 파업건수는 민주노총 50건, 한국노총 10건으로 민주노총 소속 노조의 파업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민주노총 소속 노조의 파업건수는 76건에서 50건으로 34.2% 감소했고 근로손실일수는 48만4000일에서 27만3000일로 43.6% 줄었다.
 
산별 노조 가운데 최대 조직인 금속노조의 근로손실일수는 2010년도 30만8000일에서 지난해 15만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근로시간면제제도는 지난해 말 현재 지도대상 사업장 2999개소 중 98.2%에서 도입에 합의했고 대부분 사업장에서 한도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제도 시행 이후 640개의 신규 노조가 설립됐고 교섭창구단일화 이행률은 93%로 집계됐다.
 
조재정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일부 개별 노사 현안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기도 했지만 노사관계 지표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해 산업현장의 노사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법과 원칙 준수에 대한 인식 확산과 투쟁보다는 대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노사갈등을 해결하려는 분위기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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