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반도체 공장 설립 물꼬 텄다
지경부 최종 승인..2013년부터 양산 계획
2012-01-04 10:19:01 2012-01-04 10:19:0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지식경제부가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중국 투자 신고를 승인함에 따라 중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삼성전자(005930)의 중국내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10나노급 낸드플래시 국가핵심기술 수출신고를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지경부는 전기전자 분야 산업기술보호 전문위원회를 두 차례 열고, 삼성전자의 투자와 기술보안 계획 등을 토대로 중국진출 필요성과 기술유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했다.
 
다만 "국가핵심기술의 불법유출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기술보호대책을 수립, 운영하도록 했다"며 "정기적으로 운영실태 점검과 보안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장 설립을 위한 삼성전자와 중국 정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공장 부지는 베이징이나 쉔젠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정부와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며 "공장 부지는 협상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에 공장을 착공, 오는 2013년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투자시 국산 장비 활요율을 현재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화성 단지 외 평택 단지도 확보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보급 확산으로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에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라인을 설립을 위한 투자 신고서를 지난해 12월 6일 지경부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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