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에 그래핀 도입..경쟁사 못 따라와-대우證
2012-01-04 08:51:34 2012-01-04 08:51:34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대우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CTF(Charge Trap Flash) NAND에 그래핀을 도입해,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메모리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인 도시바가 따라오기 어려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이스트(KAIST)의 조병진 교수팀은 CFT NAND에 그래핀(Graphene)을 적용할 경우, CTF NAND의 성능과 신뢰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Nano Letters(2011년 11월 22일자)에 게재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 경우 ▲ 데이터 보존은 150도에서도 10년 이상 가능하며, ▲ On-Off에서의 전압 차이가 70% 개선된다"며 획기적인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카이스트의 연구 결과는 그래핀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메모리가 아니라, 삼성전자가 이미 개발한 CTF NAND에 그래핀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봤다.
 
기존의 생산 라인이나 공정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도 양산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2006년 삼성전자가 CTF NAND를 상용화하면서 155개의 원천 특허와 개량 특허를 확보했고, 그래핀 상용화에 관한 한 국내 양산기술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경쟁우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