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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출범식, 민주당 전대와 "비교되네"
대학생 당원 축하공연, 박원순 메세지... 기대·희망 쏟아져
2011-12-11 15:19:50 2011-12-11 15:21:0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은 11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내년 총선승리와 진보적 정권교체에 매진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대표연설에서 “야권은 이제 통합진보당이 주도할 것”이라며 “국민의 열망은 진보당으로 향할 것이며 진보의 이상은 이제 실현 가능한 미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수구세력 한나라당은 국민의 냉혹한 심판을 받으며 파산의 길을 갈 것”이라며 “진보당의 출범으로 시대의 요구와 국민의 열망에 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다른 곳에서 같은 꿈을 꾸고 있던 진보세력이 하나가 됐으니 국민의 신뢰를 얻어 더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진보세력이 세상을 바꿀 힘을 얻었음을, 진보집권의 시대가 곧 다가올 미래임을 함께 선언하자”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와 노회찬·천호선·우위영 대변인 등 진보당 지도부, 강기갑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들과 약 500여명의 당원들이 함께 했다.
 
진보당의 출범을 오래 기다려 온 당원들의 뜨거운 열기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당시 야권단일 후보의 당선에 큰 힘을 보탠 대학생 당원들의 댄스 축하공연에서 절정에 달했다.
 
또 진보당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한면희 창조학국당 대표, 이학영 진보통합시민회의 상임의장, 이강석 전농 의장,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등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도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는 축하 영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새 시작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엿볼 수 있었던 통합진보당의 출범식과 대조적으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통합파와 반대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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