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기업 백열등 판매중단 확산.."LED 전환 급물살"
2011-12-08 18:02:49 2011-12-08 18:04:16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필립스전자가 내년부터 백열전구 수입판매를 중단키로 한데 이어 오스람코리아, GE라이팅코리아 등 주요 외국계 기업들도 내년부터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
 
국내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이들 외국계 기업들의 수입중단 조치에 따라 국내 조명 시장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의 전환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필립스 등의 이런 결정은 개정된 정책에 따라 오는 2014년이면 사실상 백열전구 판매가 금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외국계 기업들은 올해까지 들여온 백열전구의 물량이 소진되면 더이상 판매하지 않기 위해 수입을 전격 중단한다.
 
김윤영 필립스전자 부사장은 8일 "앞으로 백열전구 등 저효율 조명기기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LED 조명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형광램프 등이 강세인 오스람코리아가 전통 램프(백열등, 형광등 등) 시장점유율 1위를, 필립스와 금호전기(001210)가 2~3위권을 형성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외국계의 수입중단에 따라 금호전기 등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반짝 수혜가 예상되지만, 새로운 수요가 LED로 몰리는 만큼 큰 반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LED조명이 아직 가격대가 높아 기대했던 만큼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진 않지만 내년부턴 LED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열전구는 빛을 발생하는데 단 5%의 전기만 사용하고 나머지 95%의 전기는 열로 소모하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으로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이 퇴출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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