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8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 급락 소식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우려 속에 120달러 중반선으로 반등한 가운데 AIG 실적 악재로 금융 불안이 되살아나면서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은 장 초반 하락세를 극복하고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중국은 올림픽 개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4% 이상 폭락했다.
◆ 일본 = 도쿄 증시는 상승장을 이끈 자동차주와 하락을 주도하던 해운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소폭 상승 마감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43.42엔(0.3%) 오른 1만3168.41을, 토픽스 지수 역시 1.12엔(0.1%) 상승한 1259.93을 기록했다.
도요타(5.46%)는 1?4분기 순익 급감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목표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하면서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쓰이상선(-5.88%)은 해운 운임 하락에다 UBS AG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자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업계 하락세를 주도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달러 대비 환율이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급등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84.46p (2.63%) 급등한 7,209.0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주인 UMC(5.81%)와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2.20%)가 강세를 보였고, LCD 관련주인 AU옵트로닉스(4.31%)와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3.39%)도 크게 올랐다.
◆ 중국 = 중국증시는 '올림픽 효과'를 보지 못하고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1.86p(4.47%) 하락한 2605.72, 선전지수는 44.57p(5.63%) 내린 747.34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또 다시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정부의 금리 인상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화샤은행(-6.81%), 바오리부동산(-7.41%), 중신은행(-4.55%) 등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또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남방항공과 동방항공이 모두 9% 하락하는 등 항공주도 하락했다.
◆ 홍콩 =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홍콩증시가 오후들어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18.99p(0.99%) 내린 2만2885.21을, H지수 역시 201.46(1.69%) 하락한 1만1742.39로 거래를 마쳤다.
금속과 서비스 업종 등이 각각 4%와 2% 하락했고, 통신, 금융 업종도 1%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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