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솔라에너지의 태양광 발전소 중 가장 규모가 큰 태안 발전소가 2008년 6월 상업발전을 시작한 이후 계획한 발전양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LG솔라에너지는 발전 사업을 통해 7~8%의 수익을 기대했으나, 날씨라는 복병을 만나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이다.
30일 LG솔라에너지에 따르면 태안 발전소의 당초 목표치는 연간 19.1기가와트시(GWh)였으나 지난 2008년 5.9GWh, 2009년 19GWh, 2010년 18GWh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6월 말 상업발전을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2008년은 목표량의 62%, 지난해엔 94%를 달성하는데 그친 것이다.
올해도 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않아 10월 현재 발전량이 계획보다 5.4%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익율이 당초 예상치인 7~8%보다 낮은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LG솔라에너지측은 2009년을 제외하고 3년 간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이유로 '날씨'를 꼽았다. 최근 들어 비오는 날이 늘어나는 등 잦은 날씨 변동에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태안발전소는 증설없이 현 수준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서 할 수 있는 사업 내용이 없다고 회사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더이상의 설치 규모 확대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RPS제도 하에서는 대규모 발전소를 세워야 하는데, 발전소를 건립할 부지의 제약이 크다고 본 때문이다.
한편 LG솔라에너지는
LG(003550)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태양광 발전사업 부문을 맡고 있다.
◇ LG솔라에너지 태안 발전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