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됐음에도 채권 금리는 오히려 떨어지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7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5bp 떨어진 5.69%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동안 15bp나 급락한 것이다.
실세물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5.66%로 전일보다 4bp 하락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년 만에 기준금리를 5%에서 5.25%로 인상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은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도 채권 매수 주문을 계속했다.
이는 채권 투자자들이 현재 채권 금리가 기준금리에 비해 과도하게 올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최소 0.5%포인트 이상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채권을 매도했던 투자자들이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낮추면서 채권을 매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물가 불안정을 언급하며 기준금리의 추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기에 채권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채권을 매도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채권을 사들이면서 금리 하락폭도 커졌다.
김정권 하나대투 증권 팀장은 “투자자들이 적정 금리를 찾을 때까지 채권 금리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틀 동안 5.72%에 머물렀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이날 2bp 오르며 5.74%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