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유상호)이 27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 7300억원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이달 31일 증자대금 납입을 완료키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말에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 업계 최초로 프라임브로커(PB) 및 향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요건을 가장 먼저 마련하게 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2700억원으로 7300억원의 유상증자와 2분기 순이익을 감안하면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가진 회사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위탁매매(BK), 자산관리(AM), 기업금융(IB), 자산운용 등 각 사업부문에서 증권사들 중 가장 균형 있는 상품공급 역량을 가지고 있어 헤지펀드 상품에 있어서도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신속하게 상품을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 자격을 갖추려는 것"이라고 유증 이유를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대형 투자은행의 자격을 갖추면서 프라임브로커 사업을 통해 헤지펀드에 대한 증권대차, 증권중개, 자금대출, 펀드자산관리 등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서비스의 신규 수익원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더 궁극적인 목적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자산관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3조원이 넘는 거자기자본은 CMA, ELS 등 회사의 신용에 기반하고 있는 상품들의 안정성을 높이고, 대형 딜 등에 대한 참여를 통해 기업에게는 자금 조달원으로, 개인에게는 더 많은 투자기회를 창출하는 등 투자자들이 한국투자증권을 신뢰하며 거래할 수 있는 믿음직한 보호막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 한국금융지주의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KIARA 3사는 3년 전부터 헤지펀드 운용, 판매, 전담중개를 위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면서 "이번에 한국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 자격을 갖추게 됨으로써 3사는 가장 매력적인 한국형 헤지펀드 상품을 투자자에게 공급해 국내 헤지펀드의 선도자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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