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국내銀, 대손충당금·준비금 적립해야"
2011-10-16 16:29:26 2011-10-16 16:30:4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내은행들이 많은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적립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6일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한 국내은행의 대응방안'보고서를 통해 국내은행은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적립해 향후 부실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국내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가계신용 위험이 상승하고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올 상반기 중 국내은행은 일회성 이익과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낮은 충당금적립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조 8000억원 증가한 10조 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여파 등으로 국내 경기둔화가 예상돼 은행의 수익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둔화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올해 4.1%에서 내년에는 3% 후반으로 떨어질 것이며 빠른속도로 경기가 침체된다면 경제성장률은 2%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은행의 주요 대출처인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2분기 9에서 3분기 19, 가계는 3에서 9로 급등했다.
 
이에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경우 건설과 부동산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가계부문도 높은 가계부채 수준 등으로 향후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최근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이용해 가능한 한 많은 대손충당금과 대손적립금을 쌓아 부실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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