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이상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 11.5조원
개인 211명·법인 314곳..총 신고계좌 5231개
입력 : 2011-08-31 13:23:09 수정 : 2011-08-31 13:23:52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국세청이 지난 6월 10억원 이상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를 도입해 시행한 결과 총 신고금액이 11조4819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외계좌 잔액이 하루라도 10억원 이상이었다'고 신고한 건수는 525건으로, 신고된 계좌수는 5231개였다.
 
개인의 경우 211명이 768개의 계좌를 신고했으며, 신고금액은 총 9756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은 314곳이 4463개의 계좌를 신고했고, 신고금액은 10조5063억원이었다.
 
국가별 분포는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순이었으며, 금액 비중이 큰 국가는 미국, 싱가포르, 일본, 홍콩, 캐나다 등이었다.
 
해외금융계좌 유형은 예금·적금(95.7%)이 가장 많았고 주식(2.4%), 기타(1.9%)가 뒤를 이었다.
 
국세청은 신고를 받기 전 10억 이상 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 2000명에게 해외금융소득, 외국납부세액공제, 해외부동산거래 등 개별안내문을 발송했지만 전체 신고율은 10.1%에 그쳤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에 해외계좌를 신고한 납세자 대부분은 재산반출과정이 투명하게 정상적으로 이뤄져 해외원천소득도 이미 신고해 왔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동안 국세청은 조세조약에 따라 외국 과세당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조세정보자료를 축적·관리해왔으며, 특히 해외금융계좌를 통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자·배당소득 자료에 대해서는 분석작업을 해 왔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신고자 외에 기업자금과 국내 재산을 반출해 해외예금, 주식 등에 투자하고도 이자소득을 신고누락하고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자 38명을 색출해 지난 30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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