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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우리 기업, 노무관리 해법은?
코트라 중국 노무 관리 보고서
2011-08-08 11:00:00 2011-08-08 11: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최근 중국 외자기업 등에서 파업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구체적인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트라는 8일 '중국 노무관리 비상! 이것이 해법이다!!'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임금인상과 노사분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 '생산건수제 임금제' 도입 및 아웃소싱 강화 ▲ 성과위주의 인사시스템 구축 ▲ 우호적 공회(노조) 설립 지원 ▲ 장기근무형 주재원 제도 마련 및 현지 인력 경영간부 육성 ▲ 파업에 대비한 본사, 현지법인, 현지정부간 비상연락체계 및 액션플랜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코트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중국 외자기업뿐 아니라 로컬기업에서도 파업이 빈번히 발생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중국 최저임금 수준이 2005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으며, 중국정부가 앞으로 5년동안 최저임금을 연평균 13% 이상 인상할 계획이어서 기업들의 임금인상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노동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간제 임금 계산' 방식에서 최근 노사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생산건수제 임금제' 모델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또 파업 예방을 위해 공정한 평가의 보장과 성과보상형 임금체계 구축, 다양한 대화채널을 여는 방법도 제시했다.
 
박진형 코트라 중국사업처장은 "중국정부의 소득개선 및 분배제도 개선책, 물가인상으로 인해 향후에도 임금인상 러시가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력관리가 더욱 어려워질테니 중국진출 기업들은 하루 빨리 인력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이한승 기자 himura19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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