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 시장의 관심 '경기 회복'으로 이동
입력 : 2011-07-22 08:09:57 수정 : 2011-07-22 08:10:06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22일  미국과 유럽발 악재가 곧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연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다시 글로벌 경기 회복 여부에 맞춰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최근 국내기업들의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최근의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일본 경제가 대지진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회복을 위해 미국이 전략비축유의 추가적인 방출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른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양당 지도자들로 구성된 ‘6인 위원회’가 향후 10년간 재정적자를 4조달러 이상 감축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증액 협상의 정치적 타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그리스 문제의 합의점 도출을 위한 유로존 국가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감안할 때 아직 기대감의 끈을 놓을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오히려 지금은 일부 국내 기업들의 부진한 2분기 실적에 따른 부담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음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중 실적모멘텀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에 이미 들어서 있다는 측면에서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가능한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서는 최근의 하락세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
 
▲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 = 그리스 지원을 위한 EU정상회담(21일)과 미국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민주, 공화 양당의 협상(22일)에 투자자들의 신경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 이벤트들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시점이 되면 투자자들은 다시 미국과 글로벌 경기의 회복 여부에 눈을 돌리게 될 것이다.
 
일본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경쟁 정도가 심한 운수장비 업종과 화학업종의 가동률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공급망의 복원과 경기회복, 그에 따른 수요의 확대까지 고려한다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도 배제할 수 없겠지만 당장은 반사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운수장비 업종과 화학업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일본 대지진 복구와 관련해서는 철강업종과 정유업종의 반사이익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악재 해결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에서 정치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이는 시간의 문제일 뿐 조만간 해결의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믿음이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악재 해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지수가 반등할 것이란 기존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당분간 악재 해결과정에서 걸림돌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다소간의 지수 변동은 고려해야겠지만 추세 변수는 아니다.
 
힌편 7월23일 결정될 전략비축유의 추가 방출 여부도 시장의 관심인데,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가적인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크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유가 안정을 통한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유가 안정 시 항공, 해운, 유틸리티, 여행, IT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나 정유업종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화학업종은 단기적으로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 원가 하락에 다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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