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시장 자율조정능력 존중"
인위적 환율조정 등 금융시장 개입 자제?
2008-07-15 15:3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원석기자]금융 당국이 하반기에는 인위적인 개입보다는 시장의 자율적인 조절 능력을 최대한 존중할 뜻을 내비쳤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하반기 국내 금융시장.산업 상황 점검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과도한 쏠림현상과 심리적 패낵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가 없는 한 시장의 자율조정능력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 당국의 발표는 인위적인 환율조정과 같은 금융시장에의 개입은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는 노골적으로 환율 시장에 막대한 달러를 쏟아부어 환율이 내려가면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등 환율을 일정 수준으로 인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오히려 환투기 세력이 기승을 부리도록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금융 당국은 하반기에는 금융 회사의 무리한 외형 확대 경쟁으로 인한 민간 신용 증가를 막기 위해 은행채와 CD 발행 등을 통해 수신을 늘리기로 했다.
 
또 최근 고유가 등 원자재가 급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험에 처한 중소기업에 금융회사 자체 워크아웃을 활용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업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전국적인 미분양 사태로 중견 건설사들이 연쇄 부도에 처한 상황에서 이들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협약, 저축은행의 자율 워크아웃협약 등을 통해 건설자들의 자구노력에 상응하는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금융 당국은 또 최근 주식 시장이 급락함에 따라 불안심리에 편승한 허위사실 유포와 시세조종 등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현재 공매도 주문시 증권회사 확인 의무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함으로써 효과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 기관의 부서장급 이상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 (one21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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