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QE2 효과 거의 없었다"
2011-07-01 11:35:23 2011-07-01 11:35:4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말 종료된 2차 양적완화(QE2) 프로그램이 미국 경제에 거의 효과가 없었다고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평가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 2년간 진행된 2조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신용 완화나 경제 촉진에 거의 도움이 안됐다"며 “시중에 풀린 막대한 돈이 작동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확실히 환율에는 다소 효과가 있었고 이는 수출증대에 중요한 이슈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곤 어떤 작동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QE2 뿐 아니라 1차 양적완화(QE1)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3차 양적완화(QE3) 시행과 관련, 그린스펀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내비쳤다. 그는 “QE3가 시행된다면 매우 놀랄 일”이라며 “달러의 붕괴가 지속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저금리 정책이 2008년 신용위기를 불러왔다"며 비판했다.
 
그리스 문제에 대해 그린스펀은 “그리스가 디폴트를 맞게 된다면 미국 전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 채무한도 증액 논의에 대해서는 "미국 의회가 8월 2일까지 채무한도 증액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이 채권자들에게 계속 이자를 지불하지 못할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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