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말 종료된 2차 양적완화(QE2) 프로그램이 미국 경제에 거의 효과가 없었다고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평가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 2년간 진행된 2조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신용 완화나 경제 촉진에 거의 도움이 안됐다"며 “시중에 풀린 막대한 돈이 작동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확실히 환율에는 다소 효과가 있었고 이는 수출증대에 중요한 이슈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곤 어떤 작동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QE2 뿐 아니라 1차 양적완화(QE1)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3차 양적완화(QE3) 시행과 관련, 그린스펀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내비쳤다. 그는 “QE3가 시행된다면 매우 놀랄 일”이라며 “달러의 붕괴가 지속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저금리 정책이 2008년 신용위기를 불러왔다"며 비판했다.
그리스 문제에 대해 그린스펀은 “그리스가 디폴트를 맞게 된다면 미국 전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 채무한도 증액 논의에 대해서는 "미국 의회가 8월 2일까지 채무한도 증액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이 채권자들에게 계속 이자를 지불하지 못할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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