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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공모자금 100% 부채상환 사용"
21~22일 청약·29일 코스피 상장 예정
2011-06-14 14:42:28 2011-06-14 17:41:38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하이마트의 공모자금은 100% 부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마트는 재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이번 신규자금으로 부채를 갚아 이자비율을 줄이고 줄어든 이자비용을 누적해 지속적으로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마트는 전자제품유통 전문기업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2008년 초 유진기업에 인수당한 뒤 3년 6개월여만에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2009년 294%였던 부채비율을 2010년 166%까지 줄였고, 지난 1분기에는 150%까지 감소했다. 향후 부채비율을 90%까지 줄일 방침이다. 상장 후 공모자금을 부채상환에 쓴다는 계획도 유진그룹 등 재무상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현재 유통시장에는 삼성과 LG(003550)가 자체 삼성 리빙프라자와 LG 하이프라자 등 자체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하이마트는 현재로선 이들 업체를 따돌리고 작년 전자전문점 최초로 매출액 3조원을 넘어섰다.
 
제품 공급을 하는 협력사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대우일렉, 위니아만도 등 국내가전·컴퓨터·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소니, 브라운, 필립스 등 외산업체 등 110여개사에 이른다.
 
작년말 현재 점포수는 283개로 2015년 350개, 2020년에는 4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점포당 연간 매출성장률은 5%로 회사측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기존 점포망도 인테리어 변화나 확장 등을 통해 성장률 7%를 계획하고 있어, 총 점포당 매출성장률 12%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진출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싲가으로 베트남, 인도, 중국 등을 검토 중이다.
 
하이마트의 공모주식수는 711만4370주로 공모예정가는 5만9000원~6만7700원(액면가 5000원)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 21~22일 청약을 거쳐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대표주관사 대우증권, 공동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우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 등 4개사다. 유진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은 인수사로 참여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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