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銀 뱅크런 진정기미 뚜렷
2011-06-13 16:54:02 2011-06-13 18:39:18
[뉴스토마토 박미정·김민지기자] "원래 하루동안 번호표 501~750번까지 총 250명의 고객이 예금을 인출하기로 했는데 오후 3시를 기준으로 50명밖에 인출하지 않았습니다."
 
13일 영업 마감을 앞둔 오후 3시30분경에 찾은 프라임저축은행 소공동점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직원들과 상담을 하고 있는 고객들 3명 가량이 있었고, 대기하는 고객은 1~2명이었다.
 
이 은행 관계자는 "평소 정상영업을 할 때보다 고객이 더 적게 왔다"며 "지난 8~9일 예금인출 사태가 절정을 보였지만 10일 한풀 꺾였고 주말을 지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13일 하루 이 지점에서 번호표를 뽑아간 사람은 30~40명가량이었다. 이 고객들은, 은행의 일정대로라면 나흘후인 오는 17일에나 예금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뱅크런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예금인출 날짜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2~3일 뒤에는 예금인출 사태가 마무리되고 정상영업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라임저축은행 예금은 지난 8일 500억원, 9일 380억원, 10일 290억원가량 인출됐다. 3일 동안 총 1170억이 인출된 셈이다.
 
13일 영업마감 후 집계상으로 150억원이 빠져나가 예금인출 금액이 대폭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프라임저축은행은 13일 오전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백종헌 프라임산업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대주주 자격으로 참석한 백 회장은 "사업 우선순위는 저축은행"이라며 "서민금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뜻으로도 다른 사업을 정리해서라도 필요할 때마다 자본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백 회장은 "저축은행 사태의 본질은 예금자가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경영자와 대주주는 바뀔 수 있지만 법으로 예금자는 보호 받는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프라임저축은행을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금지' 조항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이 사실이 알려진 후 뱅크런이 일어났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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