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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정부 채무 지원 나선다..최대 3조위안
2011-06-02 07:18:0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지방정부의 부채 중 최대 3조위안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부채를 갚거나 국영은행에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방법 부채를 청산할 방침이다. 또 지방정부의 부채가 더 늘지 않도록 일부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도 금지키로 했다.
 
그간 지방정부의 부실채무가 중국 경제 성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오면서, 중국 정부가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국적으로 부양책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들이 대출을 늘리면서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떠안게 됐다. 지방정부들의 부채 규모는 총 10조위안으로, 이 중 2조위안이 부실 대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지방정부 부채 청산 작업을 올해 9월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계획에 투입되는 공적 자금규모는 지난 1999년 4대 국영은행의 부실 채무를 구제하기 위해 투입한 자금 약 1조4000억위안의 최대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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