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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활동 부진..동행·선행지수 동반하락 계속(종합)
정부 "5월경기, 수출 등 호조로 회복세 이어갈 것"
2011-05-31 11:42:26 2011-05-31 18:11:16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월간 산업활동지표가 부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전월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1.1%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미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이다. 선행지수의 경우 3개월 연속, 동행지수는 2개월째 하락이다.
 
이같은 지표 부진에 대해 정부는 "고유가 등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일본 지진여파에 따른 일부 부품조달 차질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4월 산업활동 지표는 생산과 서비스업 모두 부진했다.
 
분야별로 생산 부문에선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1.5%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 6.9%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9월 2.9% 상승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이 전년대비 상승한데는 영상음향통신(-18.2%), 전기장비(-5.7%) 등은 부진했지만 반도체 및 부품(20.6%), 자동차(8.5%) 등은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0.5%로 전월에 비해 2.0% 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 부진으로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5.7% 하락했다. 
 
정부는 5월 경기에 대해서는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제한적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일본 원전사태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불안요인으로 체감경기 회복은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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