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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행·선행지수 2개월 연속 하락(종합)
3월 산업생산 8.7% 증가
2011-04-29 10:36:35 2011-04-29 16:58:49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현재와 미래의 체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경기국면을 전망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6%로 전월보다 0.8%포인트 감소해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모두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은 고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소비자 기대 지수가 조정되면서 선행종합지수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했다.
 
광공업생산은 1차금속(4.2%)과 자동차(2.55%)등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8.7%로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보다는 1.4% 증가했다.
 
정규돈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전반적으로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하면서도 "대외 위험요인이 상존해 유가상승 이전의 모습을 나타나기에는 힘들다" 설명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올 1분기 전체로는 83.2%로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늘었다. 1월 84.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월 82.4%, 3월 82.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7.5%)과 전기장비(6%), 화학제품(3%)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 영상음향통신(-7.3%), 컴퓨터(-5.9%), 인쇄·기록매체(-5.7%) 등이 부진했지만 반도체·부품(13.4%), 자동차(11.6%) 기계장비(14.3%) 등이 늘었다.
 
3월의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0.7% 늘었다.
 
제조업가동률지수는 식료품,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 전월대비로는 0.1% 증가했다.
 
재고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반도체 및 부품(20.2%), 1차 금속(18.9%), 자동차(17%) 등이 늘면서 9.8%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는 0.4%가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2.7%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전월대비로 교육(-1.2%), 협회·수리(-1.1%)는 감소했지만 운수(4.7%)와 금융·보험(4.1%)이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운수(8.2%), 금융·보험(6.8%), 보건·사회복지(6.7%), 예술·스포츠·여가(5.1%) 등이 증가했으며,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부동산·임대(-13.7%)는 크게 감소했다. 이외에 숙박·음식점(-1.3%), 전문·과학·기술(-1.8%), 교육(-1.0%) 등도 감소했다.
 
3월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9% 늘었다.
 
통계청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2.9%), 승용차 등 내구재(1.5%)가 호조를 보인 까닭으로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감소했지만, 화물자동차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증가했다.
 
건설기성(경상)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증가로 전월 대비 16.4% 증가했지만, 공공과 민간 부문 실적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8%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의 발전·송전 등의 발주는 줄었지만, 민간부문의 주택·기계설치 등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늘었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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