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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때 이른 열대야로 '환호'
맥주·아이스크림 등 매출 증가
2008-07-08 09:13: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최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늦은 시간 잠 못 드는 사람들이 편의점으로 몰려 관련 업계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GS25는 열대야가 시작된 지난 6일 수도권 주택가 점포 600여 개의 시간대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매출이 일 주일 전 같은 시간대에 비해 4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맥주(40.4%), 아이스크림 (64.1%), 여름이불 (35.1%), 서적(70.5%) 등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박(24.9%), 복숭아(43%), 포도(33.9%) 등의 여름 과일과 쥐포(42.1%), 뱅어포(40.8%) 등 간식용 건어물도 높은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다.
 
비가 적게 오면서 때이른 모기떼가 기승을 부려 모기약(28.6%)과 방향제(7.8%) 판매량은 늘어난 반면 제습제(-9.7%) 매출은 하락했다.
 
임병옥 GS마트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장마기간인데도 비가 오지 않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 돼 예년보다 서둘러 열대야마케팅을 시작했다특히 주류와 아이스크림, 방충제, 서적 등이 중점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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