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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로 잠 못드는 고객 잡아라'
홈쇼핑업계, '열대야마케팅' 돌입
2008-07-08 10:10: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장마철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자 장마 특수를 기대하던 홈쇼핑업계들이 '열대야 마케팅'으로 빠르게 선회하고 있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 8일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확산되면서 더위로 잠 못 이루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심야에 여름특수 상품들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상파 방송 시청률이 높은 밤10시부터 11 사이를 피해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에 디지털 가전과 레포츠, 삼베와 모시 등의 여름 상품을 집중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 주부터 란제리, 의류, 패션잡화 등의 여름 상품 세일을 시작했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심야시간 대에는 여행상품을 고정 편성해 여름철 휴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김기호 GS홈쇼핑 전무는 야외 활동이 많은 6월부터 8월까지는 TV홈쇼핑의 대표적인 비수기였는데 올해는 장마기간에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무더위가 계속 돼 서둘러 열대야 마케팅을 시작했다앞으로 날씨 변화에 따라 심야 생방송 시간을 늘리는 등의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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