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목표가 '매수'→'시장수익률' 하향-키움證
2011-05-02 08:57: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일 국순당(043650)에 대해 실적 대비 주가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크게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3500원으로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순당의 1분기 영업이익은 원가·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성수기 도래, 막걸리의 항암효과 뉴스 등은 성장세 회복에 긍정적이나 단기적인 이익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국순당의 1분기 매출은 283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4.9% 큰 폭 줄어든 1억7000만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컨센서스 16억6000만원을 큰 폭 하회한 것이다.
 
국순당엘앤비 합병효과 등이 매출성장 동인으로 작용했으나, 국산 쌀 투입가격 상승과 지난해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국순당엘앤비 합병에 따른 고원가율 제품비중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다.
 
아울러 마케팅비가 71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6억2000만원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악화됐다.
 
우 연구원은 "4월 이후 성수기가 도래하고 최근 말걸리의 항암효과 뉴스로 막걸리 소비 성장세가 1분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같은 매출 증가 효과가 장기적으로 작용할 지에 대해서는 4월 이후 판매수치를 좀 더 살펴보고 판단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순당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비 집행에도 아직 점유율이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점유율의 의미있는 상승세가 나타나기까지 마케팅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재료비 증가가 예상되는 점 또한 국순당의 실적 개선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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