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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가계대출 2월에 다시 큰폭 증가세로
2011-04-15 12:00:00 2011-04-15 16:45:44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한달만에 크게 확대됐다.
 
이사철과 신학기를 맞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규모가 커졌고 설 명절로 인해 기타대출도 확대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밝힌 '2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3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 3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감율은 8.8%를 기록해 2008년 12월 8.8%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에서 2조2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전달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된 데다 기타대출은 1조4000억원 감소에서 6000억원 증가로 큰 폭 전환됐다.
 
이재기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설을 맞아 1월 말 카드 사용이 늘었고 이것이 2월 마이너스 통장에서 인출되며 기타대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커졌다.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은 16.6%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봄철 농사관련 수요가 늘면서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이 전달 2000억원 감소에서 6000억원 증가로 전환해 증가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5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은 전달 5000억원 감소에서 1조4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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