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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물가 대책 효과없어 유감스럽다"
2011-04-08 14:01:2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상승에 대해 "거시와 미시적 측면을 아우르는 대책을 시행했으나 효과가 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8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물가전망을 묻는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4월부터는 장바구니 물가가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지난 겨울 이상 한파에 채소값이 급등하고 해외 원자재값이 상승하는 등 정부의 힘이 미치는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민들이 당하고 있는 물가고 고통은 설명이 부족하다"며 "정부도 인식을 하고있고, 물가문제에 대해 정책의 최우선으로 두고 전방위로 대처하고 있지만 결과가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성장과 물가 중 어느 곳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균형있는 접근을 하겠다"고 밝혀 '물가'를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입장을 나타냈다.
 
윤 장관은 성장위주의 정책 때문에 물가가 폭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추구해, 성장에 치중해 있다는 인식이 있다"며 "일자리 창출은 최고의 복지이고 일자리를 통한 소득증대가 국민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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