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 "서울~제주 1만9900원에 간다"
항공사 경쟁 치열..다양한 상품 내놔
입력 : 2008-07-01 09:59: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기존 항공사들보다 작은 몸집의 비행기를 운항하며 요금도 저렴한 저가 항공사들이 속속 등장해 우리나라도 저가 항공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저가 항공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태세다.
 
1일 현재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가 항공사는 한성항공, 제주항공 등 2개 항공사가 운행하고 있으며 진에어, 퍼플젯, 인천-타이거항공이 올해 안으로 취항 시기를 예정하고 있다.
 
국내선 대표노선인 김포~제주의 경우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항공사 별로 가격도 다양하다.
 
국내 최초의 저가항공 시대를 연 한성항공은 주중 19900원에 초저가 항공권을 반짝 세일하고 주말 39900원으로 최저요금을 제시하며 기존 항공사에 대비 최대 78% 저렴하다.
 
아울러 한성항공은 얼리버드요금제를 도입해 성수기를 앞두고 일찍 예약할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 혜택을 마련했다.
 
박채은 한성항공 홍보파트장은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ATR72-200기종이 워낙 연료효율성이 좋다인터넷과 전화예약을 받고 중간에 여행사를 배제해 최저가의 항공권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주중 기본운임을 58800원으로 공시했고 17일 취항을 준비 중인 진에어보다 1만 원 싸게 책정했다. 주중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예약하게 되면 항공편 요금을 2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박미영 제주항공 홍보과장은 기존 항공사보다 70~8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이 나오고 있다라며 내달 초 진에어와 같은 기종의 B737-800 1대 더 투입해 서울~제주 간 운항횟수를 왕복 8회로 늘려 서비스와 안정성을 높여 타 항공사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저가 항공 경쟁에 뛰어든 진에어는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17일부터 김포~제주를 하루 4회 왕복 운항하며 기본운임은 69000원으로 모회사인 대한항공의 주중 운임 88800원보다 22% 정도 저렴하다.
 
진에어 한 관계자는 100% 인터넷 예약만 받고, 좌석번호 없이 선착순으로 탑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비용을 절감한다대한항공의 정비와 운항관리 시스템을 도입, 안정성과 정시운항 면에서 다른 저가항공사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항공업계도 저가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항공사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어 저가 항공 이용객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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