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금호석유화학, 中 난징에 합성수지원료 공장 준공
2008-06-29 11:14:00 2011-06-15 18:56:52
금호석유화학이 중국에 합성수지원료 생산공장을 세웠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8일 중국 난징시(市)에서 짱웨이꿔 장쑤성 부성장, 찌앙홍쿤 난징시장, 꿔진동 강소금포집단(GPRO) 회장, 김정기 상하이 총영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난징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장은 금호석유화학이 중국 난징시의 대표적 민영기업인 GPRO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총 1억1천300억 달러를 투자해 난징화학공업원(NCIP)내 19만5천500㎡ 부지에 건립한 공장으로 법인명은 난징금포금호화공유한공사이다.

회사 측은 이 공장이 중국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난징금포금호화공유한공사는 중국내 금호석유화학 합자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본격적인 중국사업의 첫 걸음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서 "난징시와 장쑤성뿐 아니라 중국 제1의, 나아가 세계 제1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합성수지인 폴리프로필렌 글리콜(PPG), 프로필렌 옥사이드(PO), 코스틱소다(CS) 등이며 각각 연산 5만t(PPG), 8만t(PO), 10만t(CS) 규모다.

폴리우레탄(PU)수지의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 글리콜은 냉장고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도료 등에 사용되며 프로필렌 옥사이드는 폴리프로필렌 글리콜 제조를 위한 주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코스틱소다는 세제, 섬유, 펄프, 제지, 식품 등 산업 전반에 원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이 공장의 폴리프로필렌 글리콜과 프로필렌 옥사이드의 생산능력을 각각 20만t으로 확대해 중국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화학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울산공장에서 폴리프로필렌 글리콜을 연산 4.5t 생산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市) 소재 양농화공과 에폭시수지 사업 지분 50%를 인수하는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에폭시수지는 도료, 코팅, 전자전기재료, 건축자료, 접착제용으로 쓰이고 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6월 중국 산둥성 르쪼우시(市)에 연산 15만t 규모의 라텍스 생산 합자사를 설립한 데 이어, 올 2월에는 중국 충칭시(市)에 불용성 유황 5만t 공장을 착공하는 등 중국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