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인플레이션 차단에 주력"
FRB, 9개월만에 금리 인하 행진 "일단 멈춤"
2008-06-26 10:0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 정례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예상대로 금리을 현 수준인 2%로 동결했다.
 
이로서 미 금리는 작년 9월 이후 꾸준한 하락추세에서 멈췄다. 연준은 지난해 신용위기가 발생한 이후 금리 인하 카드를 단행, 총 일곱차례에 걸쳐 325bp의 금리를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크게 높였고 반면 경기 둔화 우려감은 낮추는 시각을 표출했다. 
 
이번 금리 동결로 인해 미 연준은 통화정책의 기본 목표인 인플레이션 방어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관측되며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상승 위험이 증가했다"는 분명한 입장을 개진했지만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확실한 언급을 자제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에 참석한 금융통화위원들은 금리 동결에 지지를 표했으나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반대 입장을 표명해 금리 동결이 만장일치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해 머크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부루스엘라스는 "연준이 직면한 딜레마는 미 경제가 붕괴되지는 않았지만 뚜렷한 회복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연준은 금리인상과 동결이라는 필요성에 모두 노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25일 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소식에 다우지수는 1만1811p(4.40p), 나스닥지수는 2401p(32.98p) 상승하며 연준이 강력한 긴축정책에 조만간 나서지 않을 것임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 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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