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횡령·유용 등 작년 신협 금융사고 11% 급증
작년 금융사고액 125억..전년비 11.3%↑
2011-03-09 08:05: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용협동조합의 금융사고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신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은 124억9200만원으로 전년도 112억200만원에 비해 11.3% 증가했다.
 
신협의 금융사고 규모는 지난 2008년 45억원을 기록한 이래 3년째 늘어나고 있다.
 
사고 건수 기준으로도 지난 2007년 31건 이래 2008년 32건, 2009년 36건, 작년 36건 등으로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형별로 나눠보면 사기가 15건 66억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횡령·유용이 17건 45억9400만원, 업무상 배임 3건 12억3200만원, 도난 1건 1700만원 순이었다.
 
이같이 사고가 잦은 이유는 신협의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금감원이 950여개에 달하는 개별 신협을 일일이 감독하기에도 인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김 의원은 "신협을 잘 감독하지 않으면 제2의 저축은행같은 부실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협에 대한 금감원의 감독체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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