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기간조정..방망이 짧게 잡아야
정유·조선주 등 개별 재료에 '주목'
2011-02-22 08:16: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22일 국내증시는 기간조정 속 체력쌓기 과정을 좀 더 거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긴축행보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고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 중동의 민주시위 확대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음은 지수 부담 요인이다.
 
조정을 거치면서 시장 변동성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주도주가 부재한 시점에서 의미있는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으로 매매에 뛰어들기 보다는 유가상승 수혜주인 정유주와 신규 수주 모멘텀을 갖춘 조선주 등 개별 재료에 초점을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사흘 연속 사들였음에도 선물시장에서의 매도공세로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된 탓에 하락마감했다.
 
다행인 것은 시장베이시스의 극단적 저평가 상태가 3월 동시만기일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향후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크진 않을 것이란 점이다.
  
▲ 대신증권 홍순표 시장전략팀장 = 거센 조정은 없을 것이다. 다만 코스피가 현재의 조정국면을 매듭짓고 다시 상승 추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
 
이집트 소요사태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으로 일단락됐다지만, 바레인, 시리아 등 그 외 산유국으로 민주화 요구가 확대되면서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다.
 
원유공급 측면에서의 우려감은 지속적으로 국제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의 역전 현상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고, 국내 수입 원유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두바이유 가격 상승은 코스피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곡물 가격을 중심으로 인플레 우려감을
지속시킬 수 있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역시 물가 상승 기대감을 높여 코스피 상방경직의 요인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코스피는 가격조정의 마무리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기간조정의 단계로
접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향후 코스피 흐름은 바닥확인 과정을 좀 더 거칠 전망이다. 시장 변동성은 다소 잦아들겠지만, 선도주의 부재와 응집력 약화로 종목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반등과정에서 저항선 역할을 했던 60일선과 단기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인
2030~2045포인트가 단기적으로 여전히 중요한 분기점으로 남아있어, 당분간 코스피 1970~2040포인트 전후의 등락을 감안한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은 박스권 등락장세 속에 종목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 위주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 = 현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변동성 증가와 관망심리가 짙다는 점이다. 주도주체 부재와 투자심리 위축을 시사하는 측면으로,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이 바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약화된 투심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의 현물시장 매도는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며, 중국의 잇단 긴축시도는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시킬 전망이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장대응은 낙폭과대 논리보다 재료나 실적 등 모멘텀을 고려한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은행이나 건설주는 낙폭이 크긴 해도 저축은행이나 중동사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하기를 권하며, 신규 수주 모멘텀이 있는 조선주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주 등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하나대투증권 이종성 연구원 = 특별한 모멘텀 부재 속에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전환되기 전까지 기간조정을 통해 상승에너지를 비축하는 구간이다.
 
시장의 어닝모멘텀이 기대되고 변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이므로 추가적으로 가격조정 가능성은 낮다. 일차적으로 건설과 조선, 금융 등 낙폭과대 업종 위주의 대응이 바람직하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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