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펀드 '씽씽' 金펀드 '주춤'..왜?
금펀드 1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4% vs.농산물펀드 플러스 5.19%
2011-01-21 08:00:00 2011-01-21 18:05:04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원자재 펀드 수익률이 고공비행하고 있지만 유독 금펀드 수익률은 죽을 쑤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펀드 수익률은 최근 1달간 마이너스(-)4%를 기록 중이다.
 
원자재펀드가 같은 기간 3.01%, 농산물펀드 5.19%를 기록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4.51%와 비슷하거나 웃도는데 비해 금펀드가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것.
 
원자재펀드 강세는 원유, 석탄,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지난 한해 금값은 27%, 원유는 13%, 밀 45%, 옥수수는 51% 올랐다.
 
원유가격은 올 하반기에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금값은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2월물 선물 가격이 온스당 2달러 오른 1370달러를 기록 하는 등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은 계속 오르는데도 금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하자 자금도 꾸준히 유출되고 있다. 금펀드는 최근 1달간 28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지난주에만 19억원이 유출됐다. 같은 기간 원자재펀드로는 1321억원, 농산물펀드에는 2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금펀드의 부진한 흐름을 추세적인 모습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금을 포함해 원자재 가격이 작년 9월부터 4개월간 랠리를 펼쳤지만 올 들어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이라며 “금 같은 경우 그중 가장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기술적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추세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기엔 어렵기 때문에 금펀드 조정이 또다른 투자기회”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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