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글로벌 인터넷전화 스카이프가 유선전화보다 저렴한 요금제와 모바일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발표해 관련업계와 시장쟁탈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하지만 스카이프 한국총판격인 옥션의 ‘유선접속시 요금인하와 모바일서비스 개시’를 발표한 청사진이 KT나 이통사측과 협의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글로벌 인터넷전화회사 스카이프의 조쉬실버맨 사장과 옥션의 배동철 상무는 24일 서울 코엑스 OECD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시장에서 스카이프의 전략과 방향’을 소개했다. 스카이프와 옥션측은 또 ‘기존 유선전화보다 싼 요금제와 모바일 서비스 개시’에 대한 한국시장 상륙이 임박했음을 발표했다.
조쉬실버맨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스카이프는 세계 속의 각 공동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스카이프”라고 주장했다. 스카이프는 2008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3억 90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이어 실버맨 사장은 “한국은 인터넷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언급하며 “인터넷전화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의 유선전화와 이동통신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프는 '신 클라이언트'라는 자바(JAVA, 프로그래밍언어)기반의 휴대폰서비스를 브라질, 영국 등 7개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스카이프의 한국총판 기능을 담당하는 옥션의 배동철상무는 한국진출과 관련해 “모바일서비스는 이통사와 협의가 상당한 진전이 있어 내달중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스카이프로 유선전화로 통화할 경우 기존 유선전화보다 더 싼 요금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프 모바일서비스와 관련해 주요 이통사관계자는 “옥션측과 관련 내용과 접촉한 적이 없으며 향후에도 정해진 (협의)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접속료의 키를 쥐고 있는 KT측도 “스카이프의 접속료 인하 주장은 KT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KT의 인터넷전화 접속료 정책변화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일부에서는 스카이프측이 지목한 업체들이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으로 일관하자 스카이프 한국총판인 옥션측이 스카이프 방한에 맞춰 너무 앞서나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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