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0대 그룹, 5년간 무차별 문어발 확장
2011-01-17 08:36: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재계 30대 그룹들이 지난 5년새 계열사를 급격히 늘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개를 돌파했다.
 
재벌닷컴은 17일 자산 순위 기준 30대 그룹의 계열사가 작년 말 기준으로 1069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10대 그룹 계열사가 2005년 말 350개에서 작년 말 538개로 188개나 늘어나, 30대 그룹 계열사 증가분의 절반을 넘었다.
 
30대 그룹 계열사는 2005년 말 702개에서 한해 평균 73개 씩 증가하면서 2009년 말에는 991개를 기록했다.
 
계열사가 가증 많이 늘어난 곳은 SK와 롯데. SK는 2005년 말 54개였던 계열사가 작년 말 84개, 롯데는 2005년 말 44개에서 작년 말 74개로 늘었다.
 
LS그룹은 계열사가 2005년 말 18개에서 28개 늘어나 작년 말 46개, GS는 2005년 말 49개에서 작년 말 76개로 늘었으며, 효성이 16개에서 25개, LG가 36개에서 60개로 증가해 뒤를 이었다.
 
재계 서열 상위 그룹들이 계열사를 급격히 늘린것은 정부의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 폐지로 사업영역 확장에 걸림돌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신규사업 진출과 함께 인수합병(M&A)이 급증하면서 서비스, 금융 등 비제조업을 계열사로 늘린 사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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