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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변경 코스피 늘고 코스닥社 감소세
2011-01-10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해 증권시장 전체에서 상호를 바꾼 업체가 전년대비 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중 상호를 바꾼 회사는 123개사로 전년동기대비 6.1%(8개사)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호가 변경된 경우는 지난 40개사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83개사로 16.2%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상호변경 추세는 2006년 141개사에서 2007년 155개사, 2008년 183개사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2009년부터 131개사, 201년 123개사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상호를 국문에서 영문상호로 바꾼 회사는 조선선재(120030)(씨에스홀딩스) 등 34개사이며, 영문에서 국문으로 바꾼 회사는 디피아이홀딩스(노루홀딩스(000320)) 등 19개사다.
 
사업영역 다각화나 기업이미지 쇄신을 위해 상호에서 에너지, 수산, 제약(약품), 텔레콤(통신), 소재, 개발, 엔터테인먼트 등 업종표시를 없앤 경우는 동양석판(TCC동양) 등 24개사다.
 
지주회사와 관련해 조선선재 등 12개사 상호명에 홀딩스를 삭제하거나 새로 표시했다.
 
이들 회사는 투자자에게 영문상호로 바꿈으로써 기업의 글로벌 이미지를 심으려고 했다.
 
예탁결제원은 "상호변경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는 있지만 인지도가 부족한 기업의 영문약자 상호, 국적불명의 합성어로 난해한 상호 및 영위 사업이 모호한 상호 등과 같이 부적절한 상호는 투자자나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을 초래해 오히려 기업이미지를 실추시킬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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