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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호변경 상장사 76개사..전년比 4%↓
"난해한 상호, 오히려 기업이미지 실추"
2010-07-20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올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상호를 바꾼 회사는 76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 기업은 24개사가 이름을 바꿔 전년대비 33.33% 증가했지만 코스닥에선 52개사로 14.75% 줄었다.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2007년 150개사에서 2008년에는 174개사로 증가했지만, 2009년에도 137개사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상반기 상호변경 한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영문 상호로 바꾸는 경우가 많았다. 전통적인 업종 명칭을 삭제하고 지주회사 관련한 상호 변경도 있었다.
 
넥스텍(065500)(옛 대진공업) 등 16개사는 국문에서 영문으로 바꿨다.
 
코리아본뱅크(049180)(옛 동아회원권그룹) 등 17개사는 상호에서 정보통신, 공업, 수산, 식품, 제약 등 업종표시를 없앴다.
 
예탁원은 "상호변경을 통해 기업이미지 쇄신 효과는 있으나 인지도가 부족한 기업의 영문약자 상호, 국적불명의 합성어로 난해한 상오 및 영위 사업이 모호한 상호 등과 같이 부적절한 상호는 투자자나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을 초래해 오히려 기업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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